안녕하세요. 내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신입니다. ^^*

다음 달 웨딩촬영때 착용하기 위해 오늘 드디어 반지를 수령하러 가는데요.

보통은 예물반지와 웨딩밴드를 따로 총 2세트로 링을 맞추시는 것 같은데,

저희는 원래 예물반지는 생략하고 평소 상시 착용하고 다닐 심플한 웨딩밴드만 맞추려고 계획했었답니다.

반지는 커플링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비싼 귀금속을 사 본적도 없는터라 막연히 비쌀거라는 생각도 들어 반지에 너무 큰 돈을 들일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요.

대략 150-200만원 사이 선으로 예산을 정해두고 청담과 종로에 있는 샵을 위주로 서치한 뒤 몇 군데 돌아보고 결정한 곳이 종로에 위치한 에스엠듀 였는데요. 많이 돌아보진 않았지만 어떤 곳은 설명도 성의없고 사든말든 상관없단 식으로 무관심하고, 어떤 곳은 너무 장사꾼처럼 구시는 곳도 있어 부담스러웠어요.

에스엠듀에서는 굉장히 친절하고 일반인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다이아 등급별 견적과 여러가지 사안에 대해서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알기쉽게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사실 계약을 확정하지 않고 투어만 다니는 중에는 많이 껴보고 싶어도 샵 이것저것 껴보고 싶다고 하기가 괜시리 눈치보이기도 하는데, 에스엠듀는 제가 다른 반지로 눈길만 가도 "이것도 껴보실래요?"하고 먼저 물어주시고 저와 예랑이 피부톤이나 손모양에 어울리는 반지를 추천해 주시거나 저희 커플이 원하는 스타일의 디자인을 말씀드리면 금새 가져와서 마음껏 껴볼 수 있도록 해주셔서 마음 편히 상담할 수 있었어요.

상담을 받고 다른 곳을 돌아본 후 결국 다시 돌아와 에스엠듀에서 당일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한시간 가량 상당히 정성껏 응대해 주셨기때문에 기분좋은 느낌도 있었고, 무엇보다 비슷한 견적 선에서 다른 곳보다 디자인이 예뻤습니다. 가드링도 서비스로 넣어 주셨고요(이러한 세부 서비스 사항은 계약건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석없이 링만 있는 웨딩밴드만 하려고하다가 결국 다이아 박힌 예물반지를 맞추게 됐어요. 막상 다이아가 들어간 영롱한 반지가 눈 앞에 있으니 생각이 달라진 것도 있고, 생각해보면 이렇게 보석이 달린 예쁜반지는 매일 하고 다니진 못해도 결혼식 아니면 앞으로 맞출 일도 없을텐데 기념, 의미적인 면에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서요.

상시 하고다닐 웨딩밴드 커플링도 에스엠듀에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혼 후 구매예정이에요. 맘에 드는 웨딩밴드도 몇 개 더 껴보고 맘속에 찜꽁할겸 찍어왔어요(아래). ㅎㅎ

친절히 상담 진행해주신 에스엠듀 조귀종 부장님 감사합니다!

지금은 에스엠듀가 근처에 위치한 본사 '세미쥬얼리'로 통합되었다고 해요. 설레는 맘으로 이제 반지 찾으러 출발 하려고요! 기분좋게 예물 맞춘 곳이라 확신의 강력 추천드립니다. ㅋㅋ

모두 사랑스러운 예물 맞추시길! ♥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